131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보다 16.67포인트(1.30%) 오른 1300.4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315.30까지 급등했지만 오후 1시 50분 무렵부터 연기금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나흘째 순매수 중인 외국인은 18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중 순매수 규모를 1100억원까지 늘렸던 기관은 보합권까지 규모를 줄이는 등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개인은 1700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의료정밀과 건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인 모습이다. 비금속광물, 보험, 은행, 유통, 금융, 운수장비, 증권, 기계,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한지주, 현대차,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한국전력과 LG전자, KT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