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앞두고 숨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6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정작 시장에 유동성을 집어넣고 있는 것은 오로지 외국인 뿐"이라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조정이 오더라도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1300선 돌파 이전에 최소한 기간조정 형태의 숨고르기 과정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각국의 저금리 정책에 따른 유동성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주식시장으로서는 금리의 하락행진에 변화가 비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추경 입찰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전후로 금리 동향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종목 중에서는 중저가 2등주(옐로우칩)에 관심을 두고 상승폭이 컸던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을 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