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6일 대한제강에 대해 수급과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14.3%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윤관철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은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량 부담이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제강의 1분기 매출액은 1643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두자리수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는 국산 철스크랩 투입 비중이 높아 원가 부문에서 유리한데다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또한 윤 애널리스트는 2009년 예상 매출액은 7156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각각 9.2%, 18.3% 상향조정했다.

그는 "국내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입 철근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철근 재고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봄성수기 진입효과로 2분기 철근 출하량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