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전문업체인 삼영전자 주가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시전문가의 예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영전자는 전날보다 900원(8.61%)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영전자는 수익성 낮은 사업부의 구조조정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흑자전환하며 실적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약하나마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계속된 영업부진 속에 그 동안 주가는 자산가치로만 평가됐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931억원과 공시지가 635억원의 토지, 그리고 투자자산 1000억원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 2090억원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