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미성포리테크가 올해 매출 목표를 1330억원으로 잡았다.

미성포리테크는 1일 기존 휴대폰 키패드와 4대 신사업 부분에서 올해 총 133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065억원 대비 24.9% 늘어난 것이다. 내달 양산에 들어갈 터치스크린 등 신사업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성포리테크가 본격화 할 예정인 4대 신사업은 연산 1200만대 규모의 터치스크린과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촉각센서 및 3차원 입체 그래픽, 휴대폰 신모델에 적용될 디지털 프린팅 기술 등이다. 이들 신사업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17.5%에서 최대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김종달 미성포리테크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촉각센서는 올해부터 상용화돼 휴대폰, 스마트폰, 노트북, IP(인터넷) TV, 게임기 등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촉각센서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 부품은 구글폰을 개발중인 대만의 HTC에 샘플이 공급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