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1일 누리텔레콤에 대해 "회사의 성장성을 점차 상용화로 증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로는 77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성민 연구원은 "누리텔레콤은 디지털 계량기, 네트워크 구축, 데이터 서버 및 소프트웨어 등 원격검침에 필요한 기술 전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2004년 한국전력에서 추진한 14만호 규모의 산업용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스웨덴에서 27만 가구 규모의 전기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당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점차 상용화로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누리텔레콤의 해당 사업 매출은 해외 매출이 발생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74.4%의 고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전년대비 8.7% 성장한 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제품판매가 가능한 시장규모가 약 31조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누리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