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을 1130~1380로 제시했다. 최근 금융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IT의 상대적 매력이 더 우월하다며 IT 와 자동차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기술적인 부담과 미국 금융권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날 수 있는 마찰적 요인들이 1200선 안착을 제약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센티멘트가 개선되고 있고 펀더멘탈 모멘텀도 우호적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시장의 무게중심이 상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하나대투증권은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월 주도섹터의 판단은 환율과 실적,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 변수들과 IT및 금융주의 상관성을 보면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택일의 관점에서 본다면 IT가 상대적으로 낫다고 판단했다. 3월 증시에서 금융주가 크게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과도한 하락에 대한 반발,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났다는 제한적인 안도랠리일 가능성이 높다.

하나대투증권은 4월에 예정된 금융주 관련 이슈들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금융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리스크가 너무 높다며 IT와 자동차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