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7일 평화정공에 대해 환율 효과와 고정비 감소로 "이익 훼손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리서치 센터장은 보고서에서 "평화정공의 최대 매출처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돋보이는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 급등한 원ㆍ달러 환율 덕분에 수출 채산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평화정공의 직수출 비중이 30%에 달하기 때문에 원화약세로 수출 채산성이 높아졌다"며 "원ㆍ달러 환율이 100원 오를 때마다 평화정공의 연간 영업이익은 21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돼 현대차 그룹의 낮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이익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05년부터 시행된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금형과 기계설비 상각이 작년에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감가상각비는 75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