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우리금융을 지목했다.

이 증권사 서영수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009회계연도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5배와 8.3배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시중은행 중 가장 저평가된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 규모와 충당금적립전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경기 회복기 이익개선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통화확장 정책, 재정정책,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 등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업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은행 중 가장 영업에버리지가 큰 금융그룹으로 전반적인 신용 위험 완화 진행시 가장 주가 상승 폭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93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