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S&T중공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방개혁 기본계획' 관련 아이템의 납품이 개시, 단기간 내에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철환, 이 훈 연구원은 "'국방개혁'의 원년을 맞아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K-9 자주포의 터키 수출계약 등 방산부문의 해외수주가 추가적인 이익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정부와 약 184억원 규모의 K-9 자주포용 트랜스미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수주 물량은 올해까지 전량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기존 방산 매출 추정치 대비 약 140억원의 매출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외 수주 증가는 '국방개혁'으로 인한 회사의 외형확대 추세에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 "방산부문 중 고마진 아이템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