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SK에너지에 대해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43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 증가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 탐방결과, 1분기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4332억원으로 전분기 2278억원 대비 90%정도 회복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부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다만 윤활유와 자원개발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는 정기보수 관계로 영업이익이 소폭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초에 자원개발 성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4월 정도로 예정돼 있던 예멘LNG광구 생산이 7월로 연기됐다"면서 "하지만 7월에는 예멘LNG생산 개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동안 석유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또는 지적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진행될 경우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