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항공주와 여행주에 화색이 돌고 있다.

19일 오전 9시38분 현재 대한항공이 전날보다 850원(2.50%) 오른 3만4850원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도 1.40% 상승한 3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행주들도 급등세다.

하나투어가 전날보다 8.02% 급등한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모두투어 자유투어 세중나모여행 등도 3-7%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1400원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7.50원 급락한 13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상승은 수출물량의 증가를 가져와 화물수요를 늘리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여객수요 감소와 함께 항공화물수요마저도 급감해 항공주의 발목을 잡아왔다.

여행주 역시 환율 상승으로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여행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저점으로 밀려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