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장세를 끌고 있는 투신권의 매수 강도가 높으면서 가격매력이 있는 종목 6개를 추천했다.

증시가 반등하는 구간에서 매수 강도에 비해 수익률이 높지 않은 종목의 경우 순환매 가능성이 있고, 가격부담으로 인한 차익실현 욕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지만 추세를 이끌만한 변화가 없고,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로 보기에도 부족한 면이 있어 당분간 가격논리에 의한 수익률 갭메우기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신권의 매수세에 비해 가격 매력이 있는 업종으로 전기전자, 의약품, 보험, 섬유의복을 꼽았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금호전기, 삼성화재, 동부화재, 부광약품,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신 연구원은 해당 종목이 수급 외 매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말 메모리 업황 개선이 기대돼 긍정적이고, 금호전기는 삼성전자의 LED TV 출시의 본격화로 LED 조명 분야의 성장성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에 대해 장기보험 경과 보험료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업종 대표주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제약주의 경우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