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SK주식회사에 대해 올해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14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용 애널리스트는 "SK는 올해 영업수익(매출)이 9141억원, 영업이익이 72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2%, 67.6%씩 증가할 것"이며 "상장자회사를 모두 팔면 7조3000억원인데 SK의 시가총액이 4조6000억원"이라며 주가가 낮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시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국가에 대한 에너지 수요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특히나 SK에너지의 자원개발(E&P)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는 것. 지난해 4분기 일생산량 3만6000배럴, 2008년말 기준 5억2000만 배럴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확대와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SK는 브랜드 수익 올해부터 수령하기 시작하고, 자회사인 SK해운의 기능통화제 도입으로 지분법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당기순이익은 5923억원으로 전년비 95.0%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