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인선이엔티가 올 1분기에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관급 부문의 건설폐기물 수주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김태언 연구원은 "민간부문의 건설폐기물 수주량 감소와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조기 집행에 따른 관급 부문 수주 증가세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600원에서 52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인선이엔티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6.1%와 107.0% 급증한 302억원과 64억원으로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2008년을 기준으로 볼 때 관급부문과 민간부문의 수주비율은 5대5 정도로 동일했으나, 요즘들어 6대4 정도로 관급 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상승하고 있다"라며 "연간으로도 이러한 관급부문의 수주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