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업체인 에피밸리가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에피밸리는 전거래일대비 2.57% 오른 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24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발광다이오드(LED)의 핵심부품인 LED 에피웨이퍼와 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에피밸리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성장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환율상승에 따른 키코(KIKO) 손실 90억원 등이 발생, 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키코의 경우, 이달말이면 모든 계약이 만료되어 앞으로 키코로 인한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