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6일 휴맥스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4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휴맥스의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1517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외형은 축소되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휴맥스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맥스는 1분기에 적자 사업인 브랜드 'DTV'의 재고 정리가 거의 마무리됐고, 지난 4분기부터 환율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영국과 독일 등 서유럽 출하량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이어지면서 1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휴맥스는 적자가 누적됐던 'DTV' 부문을 완전히 철수하고 미국 DirecTV로의 매출을 재개하는 등의 효과로 수익성이 높아진다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폴란드 공장 등 자체 생산을 외주로 전환하고, DirecTV 매출도 2월말부터 재개했다"면서 "하지만 북미와 서유럽의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있어 당분간 트래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