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이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등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14분 현재 국도화학은 전날보다 1400원(4.67%) 오른 3만14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국도화학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배이상 급증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박대용, 윤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원화약세, 지난해 에폭시수지 생산능력을 5만5000톤 확충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40억원대비 배증한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국도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을 366억원으로, 수정 주당순익(EPS)을 4683원으로 기존대비 12% 높여 잡았다.

이들은 "강한 이익모멘텀과 부채비율이 55%에 불과한 재무안정성, 주당 900원의 배당금 등을 고려할 때 단기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