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에스디에 대해 실적 겸비한 바이오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에스디는 1999년에 설립된 진단시약 전문 업체로 전염성 질환인 에이즈, 말라리아, 뎅기열, 간염, 매독 등 124개 신속 진단시약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에스디는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통화옵션관련 리스크가 1분기면 해소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호조세 대폭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디는 올해 대형입찰이 성공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혈당측정기 매출이 정상화되며 실적호조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특히나 2005년 국제 입찰을 통해 케냐지역에 매출을 기록한 후 입찰 국가와 대형 거래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9.7% 증가한 600억원, 영업이익은 78.6% 증가한 230억원이 예상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연간으로 키코로 약 56억원 손실이 반영됐고, 키코계약이 오는 3분기에 대부분 만료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키코 관련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달이면 키코 잔액과 외환자산이 비슷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 키코 리스크는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