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중소형 LED(발광다이오드)株의 보석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오수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의 LED 매출이 3년 후 1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ED 수직계열화를 통한 사업다각화 등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우리이티아이 LED 매출이 LG디스플레이의 LED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어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18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해 80억원을 기록한 LED 매출이 2011년에는 1327억원까지 신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CCFL(냉 음극 형광램프·TFT-LCD의 광원) 시장점유율 확대도 긍정적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13%에 불과했던 우리이티아이의 CCFL 점유율이 지난해 42%까지 상승했고 2010년에는 68%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는 LCD 패널 광원의 원가절감을 20%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적 경쟁우위에 기반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