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대림산업에 대해 미분양주택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주에 대한 매력이 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관련 위험도가 축소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로 경쟁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개별 견설사의 리스크가 낮아지는 시점이 투자 적기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그는 "대림산업은 우회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미분양주택펀드'(CR-REITs)를 통해 미분양 주택수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고가 감소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급락도 대림산업의 자체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CR REITs'의 경우 3년 후 주택이 매각되지 않을 경우 손실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지방시장에서 미분양 주택을 떠안고 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손실 가능성이 있더라도 유동화 또는 매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미분양 대처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