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 I&C에 대해 1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4일 종가 4만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I&C의 1분기 매출액이 722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1.1%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호조 요인은 유통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IT서비스사업 부문은 부산 센텀시티 관련 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자상거래부문의 경우 115억원을 거둬 4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 I&C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7년 대비 줄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 부문인 신세계몰 외형 확대 정책으로 인한 판촉비와 마케팅비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이 부문의 매출이 2007년 240억원에서 지난해 373억원으로 55%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세계몰의 외형 확대 정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며 신세계 I&C 영업이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36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올해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세계 I&C가 신세계 그룹이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고, 6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