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대통령 아주순방 경제사절단 행사의 일환으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의 금융관련 협회 2곳과 금융 투자 협력강화 및 투자확대 지원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금융투자산업 및 자본시장관련 정보의 교환경로 구축, 금융전문인력의 교육 및 상호 자격인증 추진, 아·태지역 자본시장 발전과 금융투자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한 공조, 양국 금융투자회사의 상호진출 지원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강화 등이다.

협회 측은 "맥쿼리 그룹 등 호주 금융투자회사의 한국 직접투자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006년도 업계 대표단 방한 이후 한국 진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호주 자산운용업계와의 상호교류협력체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건호 회장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거듭남에 따라 호주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MOU 체결이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 증진으로 이어져 국제공조를 통한 금융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