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무조건적인 매수 구간으로 보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운용사들이 아웃소싱자금, 즉 연금펀드의 부분적인 로스컷 가능성 때문에 1000선 아래로 밀린 지수는 900 부근까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1000선 이하는 매수 기회'라는 시각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3월 국내 경제와 자금 상황이 매우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 하락폭보다 기간이 중요한데 이달 중후반 이후로 넘어가야 흐름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00선이 심리적인 선일 뿐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단순한 저가 매수보다 3월 중후반 이후 금융시장을 상황을 보고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