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 1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적이 양호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경묵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1월 원수보험료와 수정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와 1.7% 늘었다"며 "수정순이익 증가율이 다소 미미했던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6%로 전년동기 대비 9.4%포인트 증가, 손해율이 2.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공백과 이에 따른 지급준비금 부담 증가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손해액이 약 150억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앞으로 환입 효과가 기대되며 따라서 2008회계연도의 손해율은 우리(미래에셋증권)의 기존 전망치 68.2%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