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중소형 게임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엠게임에 대해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고성장세 보이고 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엠게임의 해외 로열티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42.6%를 기록한 해외 로열티 매출 비중이 올해는 50.4%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377억원에 이르러 2008년 기록한 264억원보다 42.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로열티 매출 증가는 엠게임이 이미 일본, 미국 등의 온라인 게임시장에 게임포털을 구축한데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풍림화산, 열혈강호2, 홀릭2 등의 새 게임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엠게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7%와 34.2% 증가한 748억원과 173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엠게임의 새 게임들은 대부분 부분 유료화 기반의 캐주얼 게임인데다 중국, 일본 등 해외온라인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