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일 교육업종에 대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영어 사교육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다솔 애널리스트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며 "과목별로는 영어과목 사교육비가 11.8% 증가해 두드러진 상승 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가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실용영어를 강조하면서 영어 전문학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또한 정부가 사교육 수요 축소를 위해 사교육 없는 학교 300곳 지원과 영어회화 전문강사 5000명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영어 사교육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여전하고, 경기 침체로 조기 유학생이 감소하면서 영어 학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청담러닝YBM시사닷컴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