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바이오 전문 기업 나노엔텍이 미국 바이오업체에 200억원 규모의 특허권 2건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7일 오전 9시1분 현재 나노엔텍은 전날보다 265원(6.67%) 오른 424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노엔텍은 전날 장마감 이후 자회사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의 유전자전달시스템에 대한 2건의 특허권과 나노엔텍의 특허 전용 실시권을 미국 다국적 바이오 기업인 라이프테크놀러지사에 196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계약과 동시에 전액 지급하는 조건이며, 특허 매각 이후에도 제품의 생산 및 공급권은 일정기간 나노엔텍이 보유하는 별도의 계약도 체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특허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도 라이프테크놀러지사에서 추후 나노엔텍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중근 나노엔텍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나노엔텍이 개발하고 있는 나노 바이오 융합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국적 기업에 관련 제품을 장기 공급하게 됨으로써 향후 수년 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