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금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6분 현재 폐기물에서 비싼 값의 금속 자원을 다시 회수해 내는 '도시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애강리메텍은 전날보다 220원(7.86%) 오른 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몽골에서 금광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성엘컴텍, 디브이에스 등도 2~3%대 상승세다.

애강리메텍과 한성엘컴텍은 전날 11%와 7% 올랐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국제 금값 급등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강리메텍은 지난해 10월 귀금속/비철금속 자원재생 국내 1위 기업인 리메텍의 인수합병을 마무리, '도시광산업' 진출을 통해 환경, 자원사업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금, 은 등의 금광석을 추출, 판매하고 있다.

한성엘컴텍은 100% 자회사인 AGM사가 몽골에서 금광을 개발하고 있다. AGM사는 최근 국제공인 컨설팅 기관인 MMC(MICROMINE Consulting)로부터 몽골에서 개발중인 금광에 약 11톤 규모의 금이 매장된 것으로 평가된다는 공식 입장을 받았다.

한편 국제 금값은 온스당 10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 4월물 가격은 977.70으로 마감됐다. 금값은 장중 한때 98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