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40% 상승으로 펀드가입.거래참여 폭증

최근 중국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으로 활기를 띠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가 17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한주 중국 증시의 펀드신규가입자 수는 3만5천577명으로 전주대비 57.7%가 늘었다.

증시에 대한 투자자 신뢰회복으로 이 기간 A주 거래를 한 투자자 수는 1천915만명으로 전주대비 25.8%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10월 이래 반등추세에 있다.

대규모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투입과 확장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폭이 이미 40%에 이르고 있고 일부 주식은 주가가 두배로 올랐다.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A주를 보유한 투자자 수는 4천655만명으로 전주대비 29만명이 늘었고 이 수치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인하로 저축수익률이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도 올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상승기조에 있는 주식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