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상장사들의 작년 3분기 누적(4~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52개사의 2008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총 56조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조8605억원으로 39.3% 급감했다.

3월 결산법인 순이익의 96%를 차지하는 금융업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결과였다. 매출액 증가율 1위는 금호종금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09.8% 증가한 188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대동전자(2522.9%)였고 롯데손해보험(319.3%) 한화손해보험(163.5%) 등이 뒤를 이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