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외화적립플랜'은 고객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자동이체를 하면 환율 하락시 많은 금액이 달러로 적립되고 상승 때는 적은 금액이 적립돼 평균 매입 단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 같은 환율 급등락기에 자녀 유학,여행 등 다양한 고객의 외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자금 스케줄에 따라 자유로운 입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이체를 통한 정액 분할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매월 동일한 원화 금액을 이체하도록 설계해 환율 하락시 많은 금액이 달러로 적립되고,환율 상승시 적은 금액이 적립되도록 함으로써 환율 변동성을 활용한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초 가입 기간(1~12개월) 단위로 계좌번호 변경없이 최장 5년까지 자동 재예치할 수 있고,자동이체 고객에게는 환율 우대와 함께 외국환 수수료 할인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찰 수수료와 해지 당일 송금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환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주기도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해외 송금을 보내는 개인 또는 법인 고객은 물론 유학이나 이민 · 해외여행 등을 목적으로 외화 목돈을 모으고자 하는 고객,금융자산 포트폴리오로 외화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