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오일쇼크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내각부의 발표를 인용,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실질성장률이 전기대비 3.3% 감소해 34분기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연율환산으로는 12.7% 감소로 오일쇼크 시기인 1974년 13.1% 감소한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 신문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영향으로 개인소비, 설비투자도 크게 줄었다"며 "일본 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심각한 상태로 경기 침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