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4월까지는 기다려야"-대신證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익(EPS)의 7.1배로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하지만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고, 특히 올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매수 시점은 소비 경기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3-4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2월 이후 판매 부진이 큰 영향을 주면서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 "소비 경기 침체에 따라 LG패션 실적에 대해 눈높이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이 같은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 LG패션 역시 소비 침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 추정 매출액은 8023억원을 유지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존보다 각각 8.3%, 7.1% 낮춘 1012억원, 76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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