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STX팬오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업황 개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최근 BDI는 상승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BDI의 상승 가능성이 아직 낮다"고 전했다.

최근 BDI 상승 이유는 수요인 세계 벌크 물동량이 중국을 비롯해 1월초 이후 증가했고, 공급인 벌크선 선복량 증가율이 해체량 증가에 따라 급격히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중기적으로는 BDI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이는 운임이 상승하면 해체량이 감소하여 선복량 증가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 선박 해체량은 해체 후 고철 가격과 해체까지의 운임수입과 관련 높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