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떨어져 13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수출이 전문가 전망치보다 부진한 전년 동기 대비 17.5% 하락했다. 이는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2.8% 감소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다.

1월의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43.1%나 떨어져 1995년 이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의 침체가 가시화됨에 따라 저우 샤오찬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국가는 소비심리 회복과 경제성장률 지지를 위해 좀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