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큰 폭 하락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8.35포인트(2.35%) 하락한 1170.52를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구제금융법안 실효성 우려와 경기부양안 상·하원 협의 진통 예상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미 이벤트 기대심리가 실망으로 바뀌며 급락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지속하며 2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2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 급락 영향으로 금융업종이 3.5% 급락하고 있으며 최근 반등을 주도했던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업종도 2~3%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2.12%, 3.71%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신한지주, KT&G, 현대차 등이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80개에 불과하며 61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