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뭄에 따른 황사우려로 제약주들이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등 관련업체와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안과전문 제약회사인 삼일제약은 전날보다 940원(14.48%) 오른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국약품도 14% 이상 오르고 있고 점안액 등을 생산하는 삼천당제약, 코세척 의료용구를 판매하는 중외제약 등도 2~4%대 강세다.

이들 제약주의 강세는 황사가 심해지면 안과 질환이 늘어 관련 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황사로 인해 관련제품의 판매가 소폭 늘기는 하지만 이에 따른 수혜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 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5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으로 지난 5일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중북부 지방에 1급 가뭄경보를 발령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