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평산에 대해 베어링 매출 증가로 이익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평산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새 설비로 대체하기 위한 가동중단과 상품매출 감소로 전분기대비 약 4% 감소하겠지만 원자재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뛰어난 베어링 매출 증가와 원화절하 효과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 4분기에 약 240억원의 추가적인 통화옵션상품 관련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대부분의 외화옵션계약이 올해 만기가 도래되기 때문에 원화가 절상전환 되지 않을 경우 현금성 손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평산의 올 상반기 수익성은 환율이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원자재비용 증가로 인해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평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베어링 매출비중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로 향후 이익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4만원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