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유지 보수 투자와 산업용 장비 수주로 불황에 내성이 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08년 4분기 매출액은 1742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4%와 16.9%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대우증권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신규 수주가 730억원 수준으로 수주 잔고의 소진의 효과가 컸던 만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수적 운영으로 환율 관련 손실 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정적 회사라는 시장의 기대는 충족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의 09년 1분기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2.7%와 5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장비 업체의 매출 비수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2~3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방어는 기대하나 디스플레이 부진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라며 09년 연간 매출액은 3380억원,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에스에프에이의 09년 신규 수주액은 3103억원으로 전년 4095억원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