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9일 NHN에 대해 고성장주가 아닌 경기방어주로서 재평가돼야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7만5000원.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 NHN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6%, 순이익 20% 성장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핵심 사업부분인 검색광고 성장의 둔화, 디스플레이 광고의 역성장해 2009년 NHN의 성장성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임사업부문에서의 성장성은 유지됐으나 주로 기존 웹보드 게임에 의존한 실적이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NHN의 퍼블리싱 게임의 강화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과거와 같은 고성장,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주식이 아닌 검색.디스플레이광고, 게임, 전자상거래(EC)의 안정적이고 높은 마진율의 사업모델과 타 내수주 대비 경기침체에 강한 내성을 가진 경기방어주로서 재평가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