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실적 전망이 양호한 중소형주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 종목 8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원선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중형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경기가 부진할 때는 업종 내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일어나게 되며 이 과정에서 1등주들이 더 돋보이게 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형주와 중형주간의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형주는 대형주가 진입할 만큼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경우, 신 산업이나 정책적 지원 산업에 속해 있어 경기와 상관없이 매출 규모가 커질 수 있는 경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대형주와 소형주의 연초대비 누적수익률은 8.5%대로 동일한 수준이지만 상승 종목 비율에서는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10~20%포인트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로는 △슈프리마아이디스 △파트론 △신원 △삼성정밀화학 △무학 △넥센타이어 △CJ인터넷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