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이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삼영엠텍은 전날보다 175원(4.36%) 오른 4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엠텍의 강세는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체 대비 주가가 덜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영엠텍의 강세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지만 오리엔탈정공, 삼영이엔씨,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 다른 조선기자재 종목에 비해서는 덜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2007년 4분기 5.3%에 머물던 삼영엠텍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10.5%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지진, 내진 규제 강화에 따라 삼영엠텍의 교량받침 수요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중국 현지법인인 대련삼영두산금속(DSD) 실적 턴어라운드도 주목해야 한다"며 "DSD는 2007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지 만 2008년 매출액 267억원, 경상이익 31억원으로 흑자전환, 지분법 평가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