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4일 CJ인터넷에 대해 올해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원(3일 종가 1만48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이 통상 1분기에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의 경우 기존 게임이 꾸준한 가운데 신규 게임인 '프리우스온라인'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 등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서든어택'이 꾸준한 매출을 거두고 있고, '마구마구'는 4분기 야구 비시즌에도 매출이 성장,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그랜드체이스', 'SD건담', '캡슐파이터' 등 다수의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게임들은 매출과 이용시간이 적지만,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의 변동성이 작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30억원에 그쳤던 해외수출 매출액이 올해 8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CJ인터넷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7%, 16.4% 성장한 2279억원과 64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1%, 17.5% 증가한 521억원과 145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