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CJ인터넷에 대해 올 1분기에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CJ인터넷이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CJ인터넷은 전일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1%와 11.9% 늘어난 521억원과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 1월 매출액이 월별로는 처음 200억원을 넘어서 1분기 실적도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CJ인터넷은 업종 최고의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 수출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이용자들의 연령층이 30대 후반으로 확대되면서 유료화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CJ인터넷의 작년 4분기 순방문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1.1% 줄어든 740만명이었으나, 결제고객수 및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는 각각 15.1%와 7.6% 늘어난 55만명과 2만4562원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 CJIG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앞으로 지분법평가손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CJ인터넷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6%와 24% 증가한 2412억원과 6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