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89포인트(0.11%) 상승한 1148.84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가 엇갈리는 경제지표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15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에 대거 출회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0억원, 7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5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72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유통, 의약품 업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 업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1.48% 오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KT&G, KT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320개로 하락종목수(267개)를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