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셀트리온에 대해 오는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현시가대비 상승여력은 4%에 불과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이 증권사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2008년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8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113%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에도 성장세가 계속돼 매출액이 전년대비 62%증가한 1340억원 규모로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2009년은 판매예정인 61배치(Batch) 중 60배치는 BMS사의 계약 물량이며 1배치는 CSL사와의 계약물량이라는 것.

BMS사와 관절염치료제 아바타셉트의 확정매출 1207억원의 매출 계약을 체결했고, CSL사에게 CMO배치판매·공정개발에 따른 용역 매출이 발생된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사노피와 현재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추가적으로 CMO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자금조달 가능성과 라이센싱(Licensing) 파트너 선정작업은 2009년 말에는 윤곽을 드러내며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