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지난 달 마지막 거래일을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6.26포인트(1.39%) 하락한 1145.29를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배드뱅크 불확실성과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6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도에 개인과 기관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여 115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6억원, 20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82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출회되며 73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배드뱅크 불확실성으로 은행업종이 2.20%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가스 업종도 비교적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증권업종은 1%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1.02% 하락하고 있으며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KT&G, 신한지주, KT, 현대차 등도 내림세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