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설 연후 이후 호조를 보인 국내 증시가 단기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우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작년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최소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 인해 지수가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상승 기대감을 낮추고 조정을 이용해 저가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30일에는 미국 GDP와 시카고구매관리협회지수(PMI), 일본 실업률, 한국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고, 다음달 2일에는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일본 CPI 등이 나온다.

한양증권도 "지난 12월부터 줄곧 나타나듯 1200선에 근접할수록 매크로 우려와 정책 기대감이라는 불편한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보유주식의 매도 시점은 늦추더라도 추격매수의 실익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