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금융위기에 대한 염려로 최근 부진했던 은행주가 22일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크게 반등한데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우리금융이 전날보다 620원(8,84%) 급등한 763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5.71%) KB금융(5.30%) 기업은행(4.65%) 신한지주(4.15%) 등 주요 은행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및 금융 업종지수는 각각 3.88%와 3.77%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오바마 행정부의 추가 금융 구제책 발표 기대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붕괴 하루만에 8000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가 20~30%대의 폭등세를 보였다.

현편, 이 시각 현재 개인은 259억원어치의 금융주 매수에 나서 은행주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